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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하철에 전달된 ‘숲 사랑 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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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산림청 양산국유림관리소, 숲의 고마움 및 기후변화 알려…2700개 승객에게 무료서비스

권중원(오른쪽) 양산국유림관리소장과 김영한 부산교통공사 제2운영사업소장이 '숲 사랑 우산' 전달식을 가진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권중원(오른쪽) 양산국유림관리소장과 김영한 부산교통공사 제2운영사업소장이 '숲 사랑 우산' 전달식을 가진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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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부산지역 지하철손님들은 비가 오는 날 우산 챙기는 것을 깜빡 잊어도 걱정이 없다. 지하철역마다 우산이 있어 언제든지 공짜로 이용할 수 있어서다.

남부지방산림청 양산국유림관리소가 2010년부터 해마다 ‘숲 사랑 우산’을 만들어 부산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부산교통공사에 전하고 있어 승객들이 고맙게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승객들은 연락처를 적고 우산을 빌려 쓴 뒤 부산지하철역 아무 곳에서나 돌려주면 된다.
전달된 우산개수는 ▲2010년 1004개 ▲2011년 1200개 ▲2012년 500개로 2700개가 넘는다.

양산국유림관리소가 길쭉한 ‘숲 사랑 우산’을 전하는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약 680만명을 관할하는 산림기관으로서 주민들과 부산도시철도공사 도움으로 적은 인력(24명)임에도 산불방지에 도움을 받고 있어 보답한다는 뜻에서다. 올해의 경우 관리소가 생긴지 21년 만에 ‘산불 없는 국유림관리소’로 뽑히기도 했다.

한 아주머니가 부산지하철역에서 '숲 사랑 우산'을 빌려가고 있다.

한 아주머니가 부산지하철역에서 '숲 사랑 우산'을 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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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사랑 우산’엔 숲 사랑 로고와 산림청 로고는 물론 ‘숲이 희망이 되는 나라’란 문구까지 넣어 숲의 고마움과 기후변화를 알리고 있다.
양산국유림관리소는 이와 함께 올봄(2월1일~5월31일)엔 조성환 롯데자이언츠 야구선수를 산림홍보대사로 위촉, 산불예방에 적극 나섰다. 지하철역 안내전광판에도 비슷한 내용의 자막이 나온다.

권중원 양산국유림관리소장은 23일 있은 ‘숲 사랑 우산’ 전달식에서 “숲을 사랑하는 사회분위기 만들기와 숲에 대한 대국민의식 확산으로 숲이 희망이 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국민들의 동참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신 양산국유림관리소 산림보호담당은 “관내에 양산통도사 등 중요한 문화재들이 많고 산림지역이 넓어 한해평균 70건의 산불이 나 관리소 직원들은 늘 긴장 속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의전화 (055)370-2722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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