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신입사원, 중국 간 까닭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현대모비스 는 2012년 상반기 신입사원 96명 전원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4박5일 간 중국 베이징에서 ‘신입사원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중국에 대한 문화적 이해와 현지 법인과 산업현장 견학을 통한 글로벌 역량 함양을 위해 올해부터 ‘신입사원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이 두 번째다.

연수기간 동안 신입사원들은 중국 현지 베이징모비스 모듈공장, 베이징현대차 공장, 협력업체 등을 견학하고, 중국문화 및 중국자동차 산업 관련에 대한 경영 특강을 받았다. 강사로는 중국공산당간부 양성기관인 중국중앙당교 국장 및 지식경제부 담당 상무관 등이 초빙됐다.

아울러 신입사원들은 현대차 딜러, 합작 딜러, 중국 토종 딜러 등 중국 자동차 시장 탐방을 통해 중국인들의 자동차 인식도를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탐구생활 보고서를 작성해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신입사원 박재인(26)씨는 “중국에서 판매되는 현대기아차의 차종명과 디자인이 달랐던 점이 의아했는데, 중국인들의 자동차에 대한 인식을 통해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 각 나라별 문화적 코드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 부품 현지화 전략 강화에 힘을 보태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