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공효진(32)이 동갑내기 남자친구였던 배우 류승범(32)과의 결별에 대해 입을 열었다.
두 사람의 소속사인 숲 엔터테인먼트가 15일 결별소식을 공식 발표한 이후 공효진은 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를 갖고 헤어진 이유와 현재 둘 사이의 관계 등을 전했다.
그는 "우리 두 사람의 관계에 큰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며칠전 승범이의 생일에도 편하게 연락을 주고 받곤 했다. 물론 주변에서도 우리 관계를 특이하다고 본다"고 류승범과의 현재 관계를 설명했다. "당분간 친구로 지내자는 쪽으로 서로 이야기를 하면서 천천히 정리가 됐다"는 것이다.
공효진은 특히 최근 불거진 하정우와의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하정우와의 관계를 묻자 "바로 그부분 때문에 개인적으로 굉장히 속상하다. 절대 이성적 감정으로 만나는 사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는 20일 하정우와 함께 출연한 영화 '577프로젝트' 시사회에서도 관련 질문이 나오면 적극 해명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류승범과 공효진은 지난 2001~2002년 방영됐던 SBS 드라마 '화려한 시절'에서 철없는 고등학생 커플로 출연하며 가까워졌다.
이후 연인임을 공식 선언한 이들은 2003년 한차례 결별했다. 두사람은 현실에서 결별한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2006년 개봉한 영화 '가족의 탄생'에서 헤어지는 연인 연기를 실감나게 소화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두사람은 2008년 재결합했음을 밝히고 공식 석상에 함께 동행하는 등 주위의 관심을 끌었으나 결국 이별이라는 수순을 밟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