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은 이날 장성택 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중공동지도위원회 대표단이 회의 참석차 평양을 출발했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장성택은 나선경제무역지대와 황금평ㆍ위화도경제지대 공동개발 및 공동관리를 위한 조중공동지도위원회 제3차 회의에 참가한다. 장성택은 이 위원회 북측 위원장이다.
앞서 지난달 리명수 북한 인민보안부장이 중국을 다녀온 이후 며칠 만에 중국의 북한 전문가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평양을 찾아 김정은을 만났다. 장성택 역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통상 당 고위간부가 최고지도자의 방문 전 다녀가는 점을 감안하면 김정은이 머지않았다는 관측도 나온다. 북한의 혼란을 바라지 않는 중국으로선 황금평이나 라진ㆍ선봉지구와 같이 양국이 인접한 지역에 공동개발형태로 북한의 안정을 도모하는 양상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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