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박물관, 14일부터 '끝나지 않은 역사전쟁' 특별기획전..독도와 충무공 활약상 사료 전시 예정
수원박물관은 이달 14일부터 오는 10월14일까지 '사운 이종학, 끝나지 않은 역사전쟁' 특별기획전을 마련한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전시회에는 일본 '에도시대' 실학자 하야시 시헤이(林子平)가 1785년 제작한 '삼국접양지도(三國接壤之圖)' 필사본도 선보인다.
삼국접양지도는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의 영토를 각기 다른 색으로 기록한 지도로 독도의 일본식 명칭인 죽도(竹島)를 조선의 것(朝鮮 持)이라고 명확하게 표기하고 있어 독도의 주인이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수원박물관 학예팀 한동민 팀장은 "이번 전시회는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과 중국의 동북공정 등 끝나지 않은 역사전쟁속에서 기록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고 밝혔다.
이종학 선생은 1927년 경기도 수원군(현 화성시) 주곡리 출신으로 서울 연세대 앞에서 고서점인 '연세서림'을 운영하면서 충무공 이순신과 임진왜란, 독도 관련 역사자료 등을 수집 발굴했고, 초대 독도박물관장을 지냈다. 2004년에는 2만 여점의 유물과 자료를 수원시에 기증해 현재 수원박물관 '사운 이종학 사료관'에 상설전시 및 보관돼 있다.
한편, 특별기획전 개막식은 14일 오후 3시 수원 영통구 이의동 소재 수원박물관 1층 중앙로비에서 열리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수원박물관(031-228-4134)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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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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