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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이종걸 계속 몰면 '자연산' 얘기 안나오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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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돈공천' 파문 충분히 유감표명 해야"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은 10일 이종걸 민주통합당 의원의 막말 파문과 관련해 새누리당이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에 대해 "(새누리당이) 계속 여성비하 쪽으로 몰아가면 '자연산' 얘기가 또 안나오겠느냐"고 말했다.

'자연산' 얘기는 2010년 12월 안상수 당시 한나라당 대표가 "요즘 룸(룸살롱)에 가면 오히려 '자연산'을 찾는다더라"고 언급해 물의를 빚은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 전 비대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 방송에서 "솔직히 말씀드리면, 계속 (비난을 해)나가면 과거 들춰내기를 하면서 (여야가) 서로 물타기 할 것"이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 전 비대위원은 "각 당이 모두 실수해온 역사는 있다"면서 "그것을 또 들춰내는 식으로 하면 국민이 정말 안 좋게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비대위원은 또 "(대선 정국에서) 꼭 상대편의 실수에 편승하는 것이 과연 옳은지 항상 생각을 하게 된다"면서 "(박근혜 전 위원장에 대한 이종걸 의원의) 사과만 이뤄진다면 새누리당이 이것을 더 끌어나갈 명분도 없고 실효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 전 비대위원은 그러면서 "지난 총선에서도 김용민씨 막말파문 같은 것들이 선거에 영향을 많이 끼쳤다고 보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전 비대위원은 새누리당의 '돈 공천' 파문과 관련해 "박근혜 전 위원장이 좋든 싫든 공천위원들을 임명한 인사권자로서 충분히 유감표명을 하셔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비대위원은 이어 "어떤 파문이나 의혹이 있을 때 자기가 책임을 질 것 이상으로 책임지는 자세가 지도자의 자세 아닌가 한다"고 밝혔다.

이 전 비대위원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는 "(파문 수습과 관련해) 새누리당이 결코 빠르지 않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국민이 약간 기대에 못미친다고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전 비대위원은 전날 트위터에서 "총선 끝나고 잘 나가다가 종북 논란을 사골국물처럼 우려내다가 자기 쇄신적 모습을 벗어던지게 된 것처럼, 막말 사건도 너무 우려내지 말자"고 언급했다.

이 전 비대위원은 또 "새누리당의 책임 있는 전략가들은 정말 총선 결과를 `김용민 막말'로 얻어냈다고 보는가"라며 "그건 국민의 수준을 낮게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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