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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구로구청장 “철도 기지창 이전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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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 취임 2주년 인터뷰]고척동 교정시설 이적지 문제 해결...신도림동 십자로 올해 안 개통 예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얼마 전 아주 정밀한 검진을 했는데 다행히 건강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면서 “건강검진을 하면서 이참에 구정에 대한 건강검진도 꼭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성 구로구청장(사진)이 7일 기자와 만나 취임 2주년을 맞아 ‘건강검진’으로 2주년 의미를 찾을 계획을 밝혔다.
이 구청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 노력한 결과 지역개발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고 있다.

그는 “2년간 열심히 씨앗을 뿌렸다. 이제 남은 2년 동안 열심히 수확해야 한다”면서 “특히 가리봉동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제자리걸음을 해왔던 지역개발의 실타래를 푸는 데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고도제한으로 묶여있던 고척동 교정시설 이적지는 문제가 해결됐고 30년이 넘는 숙원사업인 신도림동 십자대로는 조만간 착공해 올해 연말 개통된다”고 설명했다. 고척1동 100 일대 10만여㎡에 주거, 주상복합, 유통 관련 건물과 공공청사 등을 건립하는 교정시설 이적지 개발 사업은 내년 상반기까지 지구단위계획을 수립, 결정하고 내년 하반기에 착공해 2016년 준공할 예정이다.
1978년 계획됐지만 아직도 마무리를 못지은 신도림동 십자대로는 이구청장 노력으로 보상을 마무리 짓고 올해 안으로 개통된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7일 철도기지창 이전이 급물살을 타면서 조만간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7일 철도기지창 이전이 급물살을 타면서 조만간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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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청장은 “서울시에 계속 협조를 부탁해 드디어 보상을 마무리 지었다”면서 “9월쯤 나머지 부분에 대한 공사를 시작하면 12월 안에 마무리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로동 철도기지창 이전 문제도 해법을 찾았다.

이 구청장은 “현재 경기도의 한 도시가 철도기지창 이전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고 있고 국토해양부와 이전 효과를 높이는 방안에 대해 협의 중”이라면서 “이전을 원하는 도시와 이전 후 구로구 효과가 입증되면 이전 작업이 급물살을 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기 안에 꼭 마무리 짓겠다던 올레길 조성 사업도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올해 산림형 4개 코스 중 3개 코스가 마무리 되면 총 공정 과정 중 50% 정도가 완료되는 셈”이라면서 “하천형과 도심형은 산림형에 비해 공정이 수월해 내년 안으로 사업을 종료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LH의 자금사정과 국내·외 부동산경기 침체로 개발이 중단된 가리봉재정비촉진사업은 지난 6월1일 LH 이지송 사장이 가리봉동 사업지를 살펴보고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제안해 구로구와 LH가 TF팀을 구성, 운영 중에 있다.

여러 가지 어려움에 부딪혔던 지역개발과 달리 복지 부문은 구로구가 확실하게 타구에 비해 우위를 보였다. 그 결과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평가에서 복지분야 종합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구로구가 힘차게 달려온 분야는 보육과 일자리다. 일자리가 생겨야 의식주가 해결되고, 보육의 문제가 해결돼야 주민들이 행복해진다’는 이성 구청장의 생각이 강한 동력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일자리 분야도 성과를 보였다. 구로구는 지난 3월 고용노동부가 전국 도, 광역시, 시, 군, 구 등 232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전국 일자리공시제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2010년 지역일자리 공시제 종합계획 부문 장려상 및 브랜드사업 부문 우수상, 2011년 지역맞춤형 일자리사업 부문 우수상에 이어 올해 일자리공시제 최우수상을 받으면서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일자리 창출 관련 평가에서 3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구청장 취임 후 지난 5월 말까지 창출한 일자리 수는 총 2만7081개에 이른다. 특히 임시직이 아닌 좋은 일자리가 6964개나 된다.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 일자리 현장기동대 운영, 시니어인턴 지원 사업, 일자리 취업박람회 개최, 매월 소규모 취업박람회(19-day) 개최, 결혼이민자 취업 지원 사업, 스마트 인큐베이터 운영, 중소기업 육성기금과 시중협력자금 지원 사업 등도 시행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이번 임기가 마무리 될 즈음 주민들이 4년 전에 정말 잘 선택했다는 믿음이 생기면 좋겠다”면서 “그렇게 되도록 남은 2년도 온 힘을 다해 뛰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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