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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인사, '능력'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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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김종준 은행장(왼쪽)이 1일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강당에서 서종국 행원에게 승진 사령장을 수여하고 있다.

하나은행 김종준 은행장(왼쪽)이 1일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강당에서 서종국 행원에게 승진 사령장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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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첫 7년차 과장, 정년임에도 재채용된 지점장, 승진이 드문 기술직에서의 과장 탄생. 2일 단행된 하나은행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나타난 주인공들이다.

올해 만 31세인 서종국 대리는 이번 인사에서 과장으로 승진했다. 통상 은행에서 30대 중반 정도에 과장 승진을 하는 것에 비해 이례적으로 빠른 승진이다. 2006년 입사한 그는 2008년 7월부터 2009년 5월까지 태스크포스팀에서 일하며 차세대 전산시스템 구축에 기여했다. 또 2009년 SK센터지점 근무 시에는 지점이 그해 성과 1위 자리에 오르며 경영대상을 받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하나은행 서울대입구지점의 김영택 지점장(사진)은 만 58세로 올해가 정년이다. 하지만 퇴직 시기는 내후년으로 미뤄졌다. 최근 단행된 하나은행의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계약직 지점장으로 재채용됐기 때문이다. 이는 하나은행의 정년퇴직자 재채용 첫 번째 사례이다.

김 지점장이 2009년 1월 서울대입구지점에 부임한 이후 후배 직원들 가운데 1명이 지점장으로 승진했고 현재 또 1명이 승진 예정이다. 아울러 2명은 과장으로 승진, 1명은 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이와 함께 김영천 대리(50)도 기술직으로는 드물게 과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1994년 통신행정 보조원으로 입사해 20년간 통신과 설비 분야의 업무를 맡아왔다.
이번 하반기 정기인사의 핵심은 '현장중심'과 '능력주의'로 요약된다. 김종준 하나은행장의 취임 이후 첫 인사로 김 행장은 조직에 활력을 제고하고 성과중심 문화 정착을 위해 우수인재에 대해서는 과감한 발탁 인사를 강조했다는 후문이다.

김 행장은 "말로 하는 것보다는 실행력을 위주로 평가했고 또 나이보다는 열정과 능력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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