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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전통 한옥청사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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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혜화동주민센터 전통 한옥청사로 리모델링해 개청...명륜3가동과 혜화동 주민의 양보와 타협으로 동 통합 이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8월1일 오전 10시30분 혜화동주민센터에서 ‘전통 한옥청사 준공과 통합청사 개청식’을 개최한다.

혜화동 한옥청사는 2006년11월 전국 최초의 한옥 동주민센터로 지어져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1930년대 지어진 근대 한옥으로 그동안 사용 과정에서 변형된 부분이 많아 지난해 7월 전통 한옥으로 복원공사를 시작했다.

담장을 낮추고 화려한 조경대신 우리 전통 한옥에 어울리는 마당을 되살린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다소 현대적이었던 내부모습도 사랑방과 대청 등 전통의 모습을 되찾았다.
혜화동 주민센터

혜화동 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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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랑방과 대청마루, 기둥과 서까래, 사주문, 담장, 나무 한 그루에 이르기까지 한옥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담아 주민들을 맞이하게 됐다.
혜화동 전통 한옥청사는 ▲민원서류 발급과 복지업무 등을 수행할 민원실 ▲다도교실 등 전통 프로그램과 한옥청사 특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게될 사랑방과 대청 ▲향토 장터 운영 및 전통문화 전시에 활용될 전시공간으로 구성된다.

앞으로 혜화동 전통 한옥청사는 지역 화합과 소통 공간으로 그 역할을 다할 것이다.

또 전통 문화 체험장으로 활용돼 인사동 · 북촌 한옥마을과 함께 종로의 품격을 높이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인기있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혜화동 전통 한옥청사 개청에는 또 하나의 의미가 있다.

명륜3가동과 혜화동의 통합에 따른 통합동주민센터라는 점이다.

종로구는 주민이 행복한 통합이어야 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동 통합을 진행했으며 지역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모으고 비전을 제시한 종로구의 노력과 동네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큰 도약과 발전을 선택한 주민들의 양보와 타협으로 통합을 이뤄냈다.

그리고 통합동 명칭은 전국 유일 지명인 혜화동으로 결정됐다.

종로구는 동 통합에 앞서 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지난 5월 명륜3가동 청사에 임시진료소를 우선 개소했으며, 서울시를 수차례 방문·설득한 결과 어린이집 유치에도 성공했다.
사랑방과 대청마루

사랑방과 대청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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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명륜3가동 청사에 구립 어린이집과 진료소 등이 들어서면 중부지역 주민들에게 질높은 보육서비스와 의료서비스가 제공되어 더욱 살기좋고 행복한 동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혜화동 전통 한옥청사는 국내 유일의 한옥 동주민센터로 그 어느 곳보다 종로구에 어울리는 공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여기에 주민의 화합이라는 큰 의미가 담겨 더욱 소중하고 아름다운 공간이 됐으며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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