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중국 사상 최대 규모의 해외 에너지 업체 흡수합병이다.
넥센은 캐나다 서부의 앨버타주에 오일샌드(oil sands)와 영국 콜럼비아 지역에 셰일가스를 갖고있다. 또 북해와 멕시코 걸프만, 서아프리카 연안 등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시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넥센은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인수합병을 의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토론토 증시에서 넥센의 주식은 주당 9.06 캐나다 달러(52%)가 치솟은 26.35 캐나다 달러를 기록했다.
캐나다의 경우 스티븐 하퍼 총리가 중국으로부터 더 많은 투자를 이끌어 내라는 압박을 받은 만큼 이번 인수건으로 하퍼 총리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됐다. 특히 앨버타의 바이트만 석유 개발 등 넥센 운영을 위한 안정적인 투자원을 확보한 셈이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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