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삼성전자 시장 점유율 19%, LG전자 13%까지 확대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 1분기 LCD TV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세계 1, 2위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전 세계 TV 시장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유일하게 삼성전자와 LG전자만 이익 규모를 늘린 것이다.
23일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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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지난 1분기 820만대의 LCD TV를 출하했다.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났다. 반면 글로벌 LCD TV 시장 출하량은 4천44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0.4% 줄어들었다.
삼성전자의 1분기 LCD TV 시장 점유율(출하량 기준)은 19%에 달한다. 전년 동기 18% 대비 1% 늘어난 것이다.
아이서플라이의 톰 모라드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LCD TV 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삼성전자는 출하량을 늘렸다"면서 "경쟁력 있는 가격과 차별화된 공급망사슬관리(SCM)가 강점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TV 사업에서 5%대의 영업이익율을 실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사 상당수가 이익을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영업이익율까지 챙긴 것이다.
LCD TV 시장 2위인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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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지난 1분기 시장 점유율 확대와 4.4%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지난 1분기 세계 LCD TV 시장서 13%의 점유율을 기록해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시장 점유율이 2% 올랐다. 반면 소니, 도시바, 샤프 등 일본 TV 업체들은 출하량이 각각 13%, 19%,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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