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정부는 올해 공식 성장률 전망치를 4.5%에서 3%로 낮췄지만 일부에서는 1%대 성장률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도 등장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브라질의 올해 성장률을 2.5%로 예상했다. 브라질 중앙은행도 당초 3.5%에서 2.5%로 성장률 전망을 낮췄다.
그러나 민간 전문가들은 올해 성장률이 2%를 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고 일부에서는 1.5%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IMF는 내년 브라질의 성장률 전망치를 4.1%에서 4.6%로 높였지만, 브라질 내 컨설팅 회사들은 4.2%에서 4.1%로 내려 잡았다.
컨설팅 회사 TOV 코헤토라의 페드로 파울로 실베이라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하반기에 대외여건이 더 악화할 수 있으며, 이렇게 되면 내년 성장 회복에 장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경제는 2009년 마이너스 성장률(-0.3%)을 기록하고 나서 2010년에는 7.5%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으나 지난해는 2.7% 성장에 그쳤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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