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까지 버디만 10개 '4타 차 선두' 도약, 스콧 2위ㆍ우즈 4위서 '추격중'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보기 없이 6언더파.
이번에는 브랜트 스니데커(미국)가 바람이 없는 세인트앤스를 철저하게 유린했다. 21일 밤(한국시간) 잉글랜드 랭커셔 로열리덤앤드세인트앤스(파70ㆍ7086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最古의 메이저' 141번째 디오픈(총상금 800만 달러) 2라운드다. 오전조로 일찌감치 출발한 스니데커는 전날 4언더파에 이어 이날 6언더파를 더해 오전 0시 현재 무려 4타 차 선두(10언더파 130타)를 달리고 있다.
지난 1월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에서 카일 스탠리(미국)와의 연장혈투 끝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3승째를 수확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선수다. 21일 현재 세계랭킹 29위다. 스니데커에게는 무엇보다 36개 홀에서 단 1개의 보기도 범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3라운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전날 선두 아담 스콧(호주)이 7번홀(파5)까지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꾸며 이븐파를 쳐 2위(6언더파)에서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황이다. '메이저 15승'에 도전하는 타이거 우즈(미국ㆍ사진) 역시 4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내는 등 5번홀(파4)까지 1타를 더 줄여 공동 3위(4언더파)로 올라서 서서히 가속도를 붙이는 모양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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