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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풍납시장 깔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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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납시장에 소방통로 확보 및 도시미관 향상 위해 지킴이선 표기 완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송파구 풍납시장 도로가 마트 바닥 부럽지 않은 깔끔함을 갖추게 됐다.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풍납시장 도로에 불법으로 설치된 상품진열대와 적치물을 모두 치우고 도로 양쪽에 ‘지킴이선’을 표기함으로써 4m 폭의 깔끔한 도로를 갖추게 됐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화재발생시 소방차가 진입할 수 있는 통로와 구민들의 원활한 보행로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비 마친 풍남시장길

정비 마친 풍남시장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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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부터 20여명이 넘는 도시계획과 직원들이 투입돼 130여 시장 점포를 일일이 방문해 대화와 설득을 통해 지킴이선 안으로 물건들을 들여 놓고 상품진열대를 교체하도록 협조를 이끌어냈다.

여의치 않을 경우 행정대집행을 했다.
그 결과 불법적치물 총 56건을 정비, 길이 426m에 이르는 풍납시장길(풍납동 152-81 ~ 124-5)에 소방도로 기준 폭인 4m가 확보했다.

정비에 나선 구청 직원은 “지킴이선 표기에 불만이 많던 상인들도 시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도로가 넓어져 좋아하는 모습에 만족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선희 도시계획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4m 폭의 도로가 확보돼 안전사고의 위험이 크게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앞으로 송파구는 이 지역을 매일 순찰하며 지킴이선 이탈 상품을 강력히 단속할 예정이다.

또 월 1회 재래시장에서 소방통로 확보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10일 오후 3시 풍납시장에서 그 첫 번째 훈련을 했다.

송파소방서와 시장 상인들과 공동으로 진행한 훈련에는 소방차 등 총 4대의 차량이 동원되고 약 2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차량 진입 ·통과 (시장 입구 ~ 올림픽대로 하단도로) ▲노점 좌판 및 적치물 이동 ▲점포앞 파라솔·어닝 접기, 점포앞 진열 상품 정리 등 훈련을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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