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등록은 늘었으나 증가폭은 침체된 경기를 반영하듯 크게 하락했다. 상반기 증가세는 1.2%였으며 작년 같은기간은 2.8%였다.
차령별로는 2011년식이 156만대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2010년식(148만대), 20002년식 136만대 순으로 조사됐다. 올 상반기 6개월 동안 자동차 감소 추이를 보면 1995년식(차령 18년)이 가장 높은 감소율(12.5%)을 보였으며, 1996년식(차령 17년)이 11.9%, 1994년식(차령 19년)이 11.1% 감소됐다. 자동차 차령 약 18년 전후에서 폐차 등으로 인하여 감소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고유가로 인해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말 5만4139대가 등록돼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은 월평균 2683대가 증가했다.
종류별로는 승용 1436만대(77%), 화물 1436만대(17.4%), 승합 100만1000대(5.4%), 특수 6만1000대(0.3%) 순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435만(23.3%), 서울 297만4000대(15.9%), 경남 146만2000대(7.8%) 순이며, 수도권이 833만7000대로 전체의 44.7%를 차지하고 있다.
연료별로는 휘발유 923만5000대(49.5%), 경유 684만4000대(36.7%), LPG 243만(13.0%)의 순이다
승용차 규모별로 살펴보면 경형 중형 820만7000대(57.2%), 대형 363만3000대(25.3%), 경형 134만대(9.3%), 소형 117만9000대(8.2%) 순으로 조사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소형 자동차는 지속적으로 감소했지만 경형과 중형은 증가하는 경향성을 보이고 있다"면서 "중대형 자동차의 선호도(82.5%)가 여전히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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