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사전 조치 충분히 이뤄져 피해 적어"
1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미 연방수사국(FBI)의 대체 서버를 차단한 어제 오후 1시 이후 우려했던 인터넷 접속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며 'DNS 체인저'로 인한 피해 신고가 1건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업계는 피해가 적은 이유로 인터넷 사용자들이 사전에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전용백신을 내려받는 등 충분한 조처를 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KISA 관계자는 "사전 조치가 충분히 이뤄진 뒤 FBI가 서버 운영이 중단된 것이어서 애초 큰 피해를 예상하지 않았다"며 "국내는 애초 감염된 PC수가 1700여대로 적은 수준인데다가 감염PC가 거의 다 치료가 돼 큰 피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향후 유사한 악성코드가 유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평상시 대비가 중요하다. KISA는 사용하는 PC 운영체제를 최신 업데이트 상태로 유지하고 백신프로그램을 통해 주기적으로 PC에 대한 악성코드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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