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열린 유럽 4개국 정상회담과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담에서 시장이 반색할 만한 정책공조가 나오지 않은 점, 위기국 지원을 위한 자금 부담이 큰 독일과 다른 국가들의 입장 차이가 또다시 드러난 점 등도 투자심리를 위축에 한 몫 하고 있다.
현재 개인은 3395억원어치를 강하게 사들이며 저가 매수에 나섰고 기관 역시 장 중 166억원 '사자' 우위로 돌아섰으나 외국인은 1754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 2314억원, 비차익 229억원 순매도로 총 2544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주요 업종들은 대부분 하락세다. 특히 외국인이 집중 '팔자'세를 나타내고 있는 전기전자는 3.29% 급락 중이다. 섬유의복(-1.16%), 철강금속(-1.80%), 기계(-1.21%), 운송장비(-1.53%), 유통업(-1.76%), 건설업(-1.57%), 운수창고(-1.84%), 금융업(-1.18%), 증권(-1.29%), 보험(-1.36%) 등도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37종목이 상승세를 2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519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82종목은 보합.
장 중 하락전환 하는 등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는 코스닥은 현재 전장보다 0.36포인트(0.07%) 오른 485.55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55원 올라 1161.35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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