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하나대투·HMC투자證 ELS 불완전판매 '최저등급'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하나대투·HMC투자證 ELS 불완전판매 '최저등급'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금융감독원이 국내 13개 증권사의 주가연계증권(ELS) 판매 현황에 대해 미스터리쇼핑을 실시한 결과, 하나대투증권과 HMC투자증권이 최저등급을 받았다.

금감원은 21일 '상반기 ELS 판매에 대한 미스터리쇼핑 결과'를 발표, 하나대투와 HMC투자증권이 60점 미만으로 최저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ELS란 개별 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에 연동돼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파생결합증권 상품으로, 경우에 따라 투자원금을 모두 잃을 가능성도 있는 고위험군에 속한다.

금감원은 판매실적 등을 감안해 선정한 국내 13개 증권사 310개 점포를 대상으로 미스터리쇼핑을 실시했다. 미스터리쇼핑은 금감원과 용역계약을 체결한 외부 전문조사기관의 조사원이 판매 창구를 방문, 점검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평가항목은 투자자정보 및 투자성향 파악 및 상품설명의무 등 두 단계로, 총 18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평가결과, 60점 미만의 '저조등급'을 받은 증권사는 하나대투와 HMC투자증권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평균점수 76.5점을 훨씬 밑도는 수준이다.
90점 이상의 '우수등급' 증권사는 한 곳도 없었으며 80~89점 사이의 '양호등급'은 대신, 대우, 미래에셋, 삼성, 신한금융투자, 우리, 한국투자 등 7곳으로 집계됐다. 동양, 신영, 현대, 한화증권 등 4곳은 70~79점 사이의 '보통등급'을 기록했다.

조사결과 항목별로 ELS의 기초자산(99.7), 만기상환(86.3) 및 자동 조기상환(80.6) 등 ELS의 기본적인 내용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반면, 기준가격 평가일 및 평가방법(53.9), 시나리오별 투자수익 설명(60.2) 등 세부적인 내용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미흡하게 나타났다.

특히 ELS 투자자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최대손실가능금액(57.6)에 대한 만족도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투자자 불만 제기 등 분쟁발생의 소지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평가결과가 저조한 하나대투 및 HMC투자증권에 대해서는 평가결과 미흡항목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출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또한 금감원 감독 및 검사업무에 활용해 내부통제제도 개선 등 사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