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英 테스코,1엔 받고 이온에 日 테스코 지분 50% 판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영국의 유통업체인 테스코가 일본에서 손을 떼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일본의 슈퍼마켓 체인인 이온(AEON)을 1엔만 받고 지분의 50%를 넘기기로 했다.

영국의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19일자에서 테스코가 손실을 내는 일본사업에 손을 뗄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테스코는 2003년 할인 슈퍼마켓 체인인 씨투네트워크(C Two Network) 인수후 경쟁이 심하고 마진이 낮은 일본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왔다.

테스코 일본은 2년전 일본 자산에 대해 1억3100만 파운드의 영업권 상각을 단행했고 지난해에는 3500만 파운드의 영업손실을 냈다.


양사합의에 따라 테스코는 앞으로 지분의 절반을 이온에 팔고 명목상의 금액 1엔을 받기로 했다.
양사는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테스코는 구조조정 자금으로 4000만 파운드를 투자하기로 했다. 양사는 또 테스코의 일본내 117개 매장을 공동운영하기로 했다.


일본의 제 1 슈퍼마켓 그룹으로 경쟁사들을 인수하며 공세적 확장을 해온 이온은 추후 합작사의 나머지 지분 50%로 인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온은 앞으로 10년안에 중국내 매장을 2000개 열 계획인데 이번 합작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쌓은 테스코의 전문성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스코측은 “4000만 파운드 지급후에는 더 이상 일본 기업이나 그 사업장들에 대한 금융 노출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테스코는 지난해 8월 말 일본 철수를 결정한 이후 일본 매장 매각을 추진해왔다.이는 필립 클라크(Philip Clarke)가 지난해 3월 최고경영자(CEO)가된 이후 내린 최초의 중요한 전략적 결정이었으며, 이는 그가 손실을 내는 사업부를 정리할 준비를 하고 있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바로 이 때문에 손실을 내고 있는 테스코 미국 지사 프레시앤이지(Fresh &Easy)가 조명을 받았다.

클라크 CEO는 지난해 프레시앤이지 매장 온도를 올리고 베이커리와 테이크아웃 커피점을 도입하는 등 회생 계획에 착수했지만 클라크 CEO는 지난 4월 프레시앤이지는 이번 회계연도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