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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메이저리그 출신 투수 션 헨 영입…7일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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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한화 이글스가 메이저리그 출신 션 헨을 영입했다.

한화 구단은 5일 뉴욕 양키스 출신 왼손투수 헨과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20만 달러 등 총 25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193cm 103kg의 체격 조건을 갖춘 헨은 메이저리그에서 5시즌을 소화한 투수다. 2000년 26라운드로 양키스에 입단한 이후 통산 60경기에서 2승 9패 평균자책점 7.56을 기록했다. 11시즌을 보낸 마이너리그에서는 249경기에 출전해 36승 30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67의 성적을 남겼다. 메이저리그와의 인연은 2009년을 끝으로 마감됐다. 데뷔 당시 시속 150km대 후반의 강속구를 뿌려 주목을 받았지만 팔꿈치인대접합수술 이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트리플A 타코마 레이니어스에서 첫 발을 뗀 올 시즌은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했다. 계약서에 사인을 한 헨은 “한국프로야구 경험과 한국에서 생활하게 되는 것에 설렌다.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나를 선택해준 한화 구단에 보답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헨은 7일 오후 4시30분 KE0032편을 통해 입국해 선수 등록 절차를 거친 뒤 바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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