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통일부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개성공단의 월평균 생산액을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3월 생산액은 4421만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종별 생산비중은 섬유업이 56.8%로 가장 많고, ▲전기전자 22.5% ▲기계금속 11.5% ▲화학 7.6% ▲식품 0.8% ▲종이목재 0.4% ▲도자기 0.4% 순이다.
이처럼 개성공단 생산액이 대폭 증가한 것은 북한 근로자가 늘어난데다 야근 등 연장근무가 잦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는 2009년 이후 매월 400~500명씩 늘어나는 추세로, 올해 3월 현재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수는 5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1분기에는 1236명이 늘었다.
1분기 개성공단 1인당 평균 생산액은 지난해 708달러에서 757달러로 증가했고, 이에 따라 1인당 월평균 보수도 지난해 109.3달러에서 127.1달러로 올랐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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