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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돈, 일단 CMA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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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만에 잔액 1조 증가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증시 하락에 갈 곳을 잃은 자금이 대표적인 대기성 자금 투자처인 종합자산관리계정(CMA)으로 몰리고 있다. CMA수익률이 회복 중인 것은 물론 각 증권사에서 펼치는 마케팅도 다양해지고 있어 어느 투자자들의 선택폭도 넓어졌다.
1일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CMA 계좌잔액은 39조663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38조5825억원에 비해, 1조808억원 증가했다. CMA자금은 지난 3월 42조원을 기록한 이후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증가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2%대를 밑돌던 수익률이 은행 정기예금과 비슷한 3%대를 넘어서면서 경쟁력을 갖추게 됐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RP형 CMA 수익률을 세전기준 연 3.2%로 보장하면서 급여이체, 공과금 등 자동이체, 삼성생명 연계 직장인 신용대출 약정이 있을 경우, 추가로 1.55∼2.05%포인트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미래에셋증권도 CMA로 월급입금, 공과금 납부, 개인연금펀드 매수 중 1개 이상의 조건을 충족하는 고객에게는 100만원 한도에서 CMA RP 기본금리인 3.2%에 2%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CMA 상품 가입 고객에게 별도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한화증권은 최근 새로 출시한 CMA상품 신규고객에게 우대금리 적용과 함께 계열사인 한화손해보험, 대한생명보험에서 운용 중인 보험상품에 무료로 가입할 수 있는 혜택을 주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증권사 중 유일하게 종금면허를 갖고 있다는 장점을 십분 활용한다.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가 가능한 종금형 CMA 판매로 타 증권사와 차별화 하고 있다. 수익률도 90일기준 3.40%를 제공하며 RP형을 주력으로 하는 다른 증권사에 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점쳐지는 만큼 CMA에 대한 관심은 더 늘어날 것"이라며 "고객 입장에서 CMA를 고를 때 우대수익률, 연계은행 편의성 등을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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