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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라! 즐기라! 음악과 영화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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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KT&G상상마당 음악영화제 6월1일부터 10일까지 홍대 상상마당에서

상상하라! 즐기라! 음악과 영화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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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이 여름,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 집에서 선풍기 바람 쐬며 '무한도전' 재방송만 무한반복으로 볼 것인가. 커피체인점에 앉아 어제 만난 친구를 또 만나 했던 얘기를 재탕ㆍ삼탕할 것인가. 누가 취미는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음악감상'과 '영화관람'이라는 무난한 대답을 하는 당신을 일상에서 탈출시킬 절호의 찬스가 왔다. '제5회 KT&G상상마당 음악영화제'가 바로 그것이다.

준비하시라. 시간은 6월1일부터 10일까지 단 열흘간이다. 홍대 상상마당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각종 예술영화들이 판치는 영화제처럼 부담스럽지 않고, 마니아들 틈바구니에서 기죽기 십상인 록이나 재즈 페스티발과도 다르다. 다양한 영화를 음악과 함께 마음껏 즐길 수 있을 뿐이다. '팔찌 티켓'도 준비돼있어 마치 록 페스티발에 온 듯한 분위기도 낼 수 있다. 만약 당신이 라디오헤드 팬이라면 더욱 즐길 거리는 늘어난다.
축제 프로그램은 총 5개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취향과 성격이 다른 29편의 영화가 준비돼 있으니 제대로 축제를 즐기려면 시간표를 작성하는 것이 필수다. 부대 행사로 2일 오후 5시에는 홍대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축하 공연 'OK Surprise'가 열린다. 바이바이 배드맨, 이스턴 사이드 킥, 엘루이즈, 구텐버즈, 더레이크 등 홍대에서 가장 '핫'한 밴드들이 축제의 흥을 돋구어줄 무대를 마련했다. 6일 오후에는 영화와 음악에 관련된 모든 것을 사고 팔 수 있는 한 여름밤의 벼룩시장도 열린다.

◆Section 1 음악영화 신작전=일렉트로닉 댄스, 국악, 모던락, 레게 등 다양한 음악을 소재로 한 8편의 신작을 만날 수 있다. '언니네이발관'의 기타리스트 이능룡의 첫 영화 데뷔작 '설마 그럴리가 없어'는 벌써부터 팬들 사이에서 화제다. 그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압권이라는 후문이다. 개막작 '캔 유 필 잇'도 세계적인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페스티벌의 열기를 고스란히 스크린으로 옮겨놓았다. 국악 합창단 소녀들의 성장통을 다룬 '두레소리'도 기대작이다.
언니네이발관 이능룡이 출연한 <설마 그럴리가 없어>의 한 장면.

언니네이발관 이능룡이 출연한 <설마 그럴리가 없어>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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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 한국 뮤지컬영화= 미국의 브로드웨이를 부러워할 것이 아니다. 한국 영화 중 뮤지컬영화들만 모아 6편을 선보인다. 이번 축제에서는 임권택 감독의 1999년작 '춘향뎐'을 음악영화로 조명해 화제다. 임 감독도 3일 오후 직접 극장에 와서 관객과의 대화에 나선다. 대표적인 뮤지컬 감독 장유정의 영화 데뷔작 '김종욱 찾기', 사고뭉치 중학생들의 뮤지컬 도전기 '천국의 아이들'도 준비돼있다.

◆SECTION 3. Music Director’s: 라디오헤드 특별전 = 올 여름 음악팬들의 촉수는 단연 '라디오헤드'에 쏠려있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라디오헤드가 드디어, 마침내, 결국 내한공연을 갖는다. 7월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까지 기다릴 수 없는 팬들은 일단 영화제를 찾으라. 라디오헤드의 주옥같은 음악이 담긴 영화 4편이 기다리고 있다. '케빈에 대하여', '씨클로', '상실의 시대', '라디오헤드 라이브 인 프라하' 등이다. 이 중 '라디오헤드 라이브 인 프라하'는 2009년 8월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라디오헤드의 라이브 공연을 50명의 팬들이 촬영해 편집한 라이브 영상이다. 기대해도 좋다.
<라디오헤드 라이브 인 프라하>

<라디오헤드 라이브 인 프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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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 Taster’s Choice: 객원 프로그래머 추천선 = 4명의 홍보대사와 3명의 객원 프로그래머가 추천한 영화를 골라 보는 시간. '크라잉넛'의 베이시스트 한경록은 마틴 스콜세지의 '샤인 어 라이트'를, 영화배우 박희본은 '디트로이트 메탈시티'를, '슈퍼스타K' 김지수는 '원스'를 추천했다. 모델 진정선이 고른 영화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이다. 이밖에도 영화감독 윤성호는 '온투어'를, 뮤지컬 배우 차지연은 '드림걸즈', 만화가 천계영은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골랐다. 당신은 무엇을 고를 것인가.
◆SECTION 5. 6월 단편 상상극장 음악단편 특별전= 단편 영화가 빠지면 섭섭하다. '반드시 크게 들을 것'을 만들었던 백승화 감독의 신작 '지각생들'과 인디다큐페스티벌에서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던 '오징어와 복면', 서정적인 감수성의 애니메이션 '기타와 나'등 최신 음악단편의 경향을 살펴볼 수 있는 3편의 작품이 소개된다.




조민서 기자 summer@ㆍ사진제공=KT&G 상상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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