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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홍보라인도 불법사찰에 개입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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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이상휘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49)이 민간 불법사찰 청와대 개입 의혹을 폭로한 장진수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39)에게 금품을 건넨 의혹으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건네진 자금의 성격과 출처를 쫓는 가운데 박영준 전 국무총리실 차장(52·구속)이 개입한 의혹도 제기돼 조만간 재소환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박윤해 부장검사)은 29일 오후 2시 이 전 비서관을 불러 장 전 주무관에게 돈을 전달한 경위와 출처를 집중 추궁했다.
앞서 장 전 주무관은 “이 전 비서관을 만나 두세 차례에 걸쳐 200~300만원씩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전 비서관은 12시간에 달하는 검찰 조사를 마친 후 "순수한 의도로 건넨 돈이고 입막음조가 아니다"고 말했다.

검찰은 그러나 장 전 주무관과는 업무 내외적으로 연관성이 없는 이 전 비서관이 건넨 1000만원 안팎 금품의 성격을 입막음 대가로 보고 출처 확인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검찰은 청와대 내 대표적인 영포라인으로 이 전 비서관과 호형호제하던 사이로 알려진 박영준 전 국무총리실 차장을 주목하고 있다.

경북 포항 출신으로 이명박 대통령 서울시장 재직당시 비서실에 근무한 이 전 비서관은 청와대 인사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춘추관장을 거쳐 홍보기획비서관을 지낸 뒤 19대 총선에 포항북 선거구로 새누리당 후보 공천을 신청했다 탈락했다.
검찰은 출처 확인 과정에서 유의미한 단서가 포착되는 대로 박 전 차장을 재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파이시티 인허가 청탁관련 수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 전 차장은 지난 17일 한차례 불법사찰 재수사팀의 소환조사를 받았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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