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한국 리듬체조 ‘간판’ 손연재(18·세종고)가 예상치 못한 불운으로 월드컵시리즈 3연속 메달획득에 실패했다.
손연재는 20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겐트의 유니버설 스포츠 팰리스에서 열린 2012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시리즈 타슈겐트 대회 종목별 결선에서 후프 27.650점(8위), 볼 28.000점(6위), 곤봉 27.650점(7위)으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하지만 마지막 리본 종목에서 연기 시작과 함께 줄이 끊어지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손연재는 다른 선수의 리본을 빌려 끝까지 연기를 마쳤지만 국제 대회 규정으로 0점 처리돼 리본 종목에서는 8위에 머물렀다.
펜자 월드컵 후프 동메달에 이어 지난 6일 불가리아 소피아 월드컵 리본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손연재는 매 대회마다 선전을 거듭하며 런던올림픽 전망을 한층 밝혔다.
한편 손연재는 오는 22일 귀국해 잠시 국내에 머문 뒤 본격적인 올림픽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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