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만달러 규모..이석채-인도네시아 장관 회동서 합의
이석채 KT 회장은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방송통신컨퍼런스 참석 전 기자와 만나 "전날(14일) 인도네시아 통신부 장관을 만나 정보화 사업에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티파툴 셈비링 장관도 본지와 인터뷰에서 "KT와 함께 '정부 통합 전산센터'와 '지방 전자정부 프로젝트'로 구성된 대규모 국가 사업인 IDC 구축을 협력하기로 했다"며 "총 8000만 달러 규모의 사업"이라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이 회장과 인도네시아 장관이 사업계획서를 함께 검토한 끝에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며 "우리 정부가 대전과 광주에 만든 '정부 통합 전산센터'를 모델로 삼아 인도네시아에 기술 노하우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지식기반 사회 실현을 목표로 'ICT(정보통신기술) 2025'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4세대 통신 기술 도입을 추진하면서 LTE(롱텀에볼루션)에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KT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한국의 ICT 기술에 관심과 신뢰가 크다"며 "IDC 센터 추진에 이어 LTE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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