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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운임 상승세…무역업계 대책마련 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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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유럽 주요 항로 운임 올라

▲해상운임(자료: 무역협회)

▲해상운임(자료: 무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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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최근 해상운임 상승세가 심상치 않아 무역업계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가 13일 발표한 '2012년 1·4분기 수출입 운송 물동량 및 운임 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 1분기 LA(23.1%)·뉴욕(6.4%) 등 북미 주요 항로의 해상운임이 지난해 4·4분기보다 올랐다.
특히 유럽 항로인 앤트워프 운임은 95.8% 뛰는 등 급격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국내외 선사들의 주요 노선 운임 인상 및 투입 선복량 축소 등 공급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항공운임도 전 분기보다 1000kg 기준으로 미국(인천-LA)은 3.3%, 유럽(인천-프랑크푸르트)은 5.2% 올랐다. 이는 항공사들이 유가 인상에 따라 수익성 조절을 위해 항공기 운항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추세는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항공운임(자료: 무역협회)

▲항공운임(자료: 무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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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 1분기 해상 컨테이너 물동량은 539만TEU로 전년 동기보다 6.9% 늘었다. 이는 환적화물(운송 수단 및 방법을 바꿔 수송하는 화물) 물동량이 꾸준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2분기에는 환적화물을 적극 유치한다 하더라도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에 따른 세계교역 위축으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항공화물 물동량은 같은 기간 6.3% 감소한 59만5000t을 기록하며 대조를 보였다. 미국(-5.8%), 중국(-13.6%), 일본(-8.1%) 등 주요 지역으로의 수출 물동량이 대부분 감소했다. 이는 세계 경기가 아직 완전한 회복세에 접어들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월 항공화물 물동량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불안감에서는 다소 벗어난 상태지만 2분기에도 여전히 약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병무 한국무역협회 물류협력실장은 "해운선사들이 지속적으로 무리한 해상운임 인상정책을 내놓고 있다"며 "화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무역업계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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