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유럽 주요 항로 운임 올라
한국무역협회가 13일 발표한 '2012년 1·4분기 수출입 운송 물동량 및 운임 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 1분기 LA(23.1%)·뉴욕(6.4%) 등 북미 주요 항로의 해상운임이 지난해 4·4분기보다 올랐다.
항공운임도 전 분기보다 1000kg 기준으로 미국(인천-LA)은 3.3%, 유럽(인천-프랑크푸르트)은 5.2% 올랐다. 이는 항공사들이 유가 인상에 따라 수익성 조절을 위해 항공기 운항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추세는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 1분기 해상 컨테이너 물동량은 539만TEU로 전년 동기보다 6.9% 늘었다. 이는 환적화물(운송 수단 및 방법을 바꿔 수송하는 화물) 물동량이 꾸준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2분기에는 환적화물을 적극 유치한다 하더라도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에 따른 세계교역 위축으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병무 한국무역협회 물류협력실장은 "해운선사들이 지속적으로 무리한 해상운임 인상정책을 내놓고 있다"며 "화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무역업계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하이브 연봉 1위는 민희진…노예 계약 없다" 정면...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