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무가 일간지 '뱅 미뉘트'에 따르면 사르코지 대통령이 물러나면 관련 법에 따라 전임 대통령으로서 월 6000유로(약 890만원)의 연금을 받게 된다. 그가 원하면 헌법재판소 위원도 맡을 수 있다. 이럴 경우 월 1만2500유로의 추가 수당을 받는다. 아울러 관저, 경호원 2명, 자동차 1대, 기사 2명도 국가 비용으로 지원 받는다.
한편 일간 르파리지앵은 변호사 출신인 사르코지 대통령이 퇴임 후 법조계로 복귀, 부동산 전문 로펌에서 일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자유인으로서 개인 생활을 즐길지도 모른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그 동안 "정치를 그만두면 돈벌이에 나서겠다"고 말해왔다. 따라서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나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처럼 수백만달러짜리 강사나 국제 문제 해결사로 나설 것이라는 추측도 돌았다.
한편 슈퍼모델 출신 가수였던 사르코지 대통령의 부인 카를라 브루니 여사는 오는 가을 앨범을 발표하면서 가수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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