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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장애청소년 대상 성 교육

최종수정 2012.05.01 20:34 기사입력 2012.05.01 20:34

꽃판 이용한 성(性) 알아보기, 성폭력 상황 역할극 등 프로그램 다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2일부터 지역내 장애인 복지관을 돌며 ‘찾아가는 성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지적장애인 청소년 60여명을 대상으로 다운복지관, 동천의 집, 성민복지관 등 3개 소에서 이뤄진다.

김성환 노원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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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부터 3차례에 걸쳐 성민복지관에서 성민대학 1학년과 2학년 각 15명(20세~22세 가량)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임신과 출산, 성문화 점검’이란 주제로 ▲성(性)과 우리 몸 ▲사랑과 데이트▲성폭력 예방과 대처방법등에 대해 알려준다.

교육대상이 20대이상인 점을 감안해 연인과 데이트시 일어날 수 있는 일과 유의점, 책임있는 성관계의 중요성 알기 등 맞춤형 교육을 한다.
이어 8일부터는 ‘동천의집’에서 경계선급 장애(정신지체아와 정상아와의 경계선)를 가진 중고등학생 15명을 대상으로 6차례에 나눠 성교육을 한다.

성교육 내용은 ▲꽃판을 이용한 성에 대해 알아보기 ▲사춘기의 신체변화 ▲대인관계에서의 적절한 성행동 ▲결혼, 임신과 태아의 성장과정 알아보기 ▲성폭력 예방과 대처방법 등이다.

9일부터는 다운복지관에서 지적장애 중.고등학생 10명씩 2그룹으로 나눠 교육한다.

교육은 생식기 위생과 에티켓, 공공장소에서 지켜야 할 성행동, 성폭력 피해자, 가해자 되지 않기 등 건강한 성인식과 방법 등을 알려준다.

또 성개념을 알려주기위해 꽃잎에 붙여가며 ‘꽃판을 이용한 성 알아보기’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이와함께 성교육시 단순히 보고 들려주는 게 아니라 손인형, 탈등을 이용해 실제와 유사한 성폭력 상황에 따른 역할극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싫어요’ 표현하고 그 상황에서 벗어나는 연습을 통해 몸에 익숙해지는 학습을 하게 된다.

강의는 (사)탁틴내일의 이상은 성교육 전문강사가 맡는다.

이상은 강사는 “성교육하면 일반적으로 남녀의 신체에 대한 교육만을 생각하게 되는데 사랑하는 사람과 예절, 성폭력에 대한 교육도 함께 이뤄져야 된다”며 “교육을 하면서 자신의 몸에 대한 관찰에서부터 긍정적인 성적 이미지와 자긍심을 갖게 해 내 몸의 주체가 '나'라는 인식을 부여해 줘야한다”고 말했다.


다운 복지관의 이나래 교사는 “장애인들도 비장애인과 같이 나이에 맞는 성교육을 해야 되는데 전문교사가 아닌 경우 알려주는데 한계가 있다”면서 “이번 교육을 통해 성에 대한 책임감과 표현력을 배워 올바른 정서가 심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구는 장애학생들의 직접적인 교육도 중요하지만 함께하는 시간이 많은 가족이나 보호자들이 자녀를 지도할 수 있도록 방법을 알리는 것도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장애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가정내 올바른 성교육’을 한다.

일정은 15일 동천학교 강당에서 학부모 100여명을 대상으로, 7월2일에는 정민학교 강당에서 학부모 50여명을 대상으로 자녀의 성교육 지도방법 등에 대해서 배운다.

이외도 8월에는 드림스타트 관리 대상인 아동 100여명을 대상으로 45인승 성교육용 차량을 이용해 여름방학 성교육캠프 ‘성교육버스 부르릉’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버스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소집단 성교육과 체험식 학습을 실시한다.

구가 이같은 교육을 실시하게 된 데는 육체적 성장에 비해 정신연령이 낮은 지적 장애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성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이와함께 성에 대한 다양한 정보제공으로 성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함께 성폭력, 성희롱 피해로부터 장애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했다.

김성환 구청장은 “성교육은 학생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것보다 상황에 맞게 소집단으로 교육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성폭력에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드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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