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추심업은 3년간 정체 상태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32개 신용정보회사 신용조회업의 영업수익이 전년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련 영업수익은 1999억원으로 금융회사의 신용조회 건수 및 기업평가보고서(공공입찰 제출용)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2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은 2009년 15%, 2010년 9.6%에 이어 수년간 높은 성장세를 지속중이다.
이밖에 신용평가업은 834억원으로, 기업어음과 유동화 증권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평가수요 감소에 따라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체 32개 회사들의 영업수익은 1조1187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인건비 증가 등으로 986억원으로 4.4% 줄었다.
금감원은 채권추심업의 영업수익 신장세가 정체되고 추심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추심질서 교란이 우려된다며 이에 따른 감독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 상 금지사항 등에 대해 지속적인 현장검사를 실시하고, '불법추심정보의 직접·활용에 관한 규약' 운영을 통해 채권추심업계 자정활동을 유도한다. 민원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또한 올해 결산시부터 채권추심·신용조사회사에 대해 강화된 최소자기자본요건(15억원→30억원)을 적용한다. 해당 자기자본요건 충족 여부를 분기별로 점검하고, 필요하면 자구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최근 신용조회업의 급격한 성장 및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으로 개인신용정보 관리의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이에 대한 모니터링과 검사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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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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