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30일 2011년 발생했던 기록적 기상현상에 대한 순위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설문에는 기상담당 기자, 기상캐스터 등 기상언론인 117명이 참여했다.
2위는 1월에 전국적으로 지속된 한파가 차지했다. 이 한파 때문에 전국적으로 양식생물 폐사, 임업 피해 등 많은 재산 피해가 초래됐다. 3위는 6월 22일부터 30일 동안 장마전선 영향으로 9일간 계속된 강수, 4위는 2월 11일부터 14일에 걸친 동해안 폭설이 차지했다. 동해안 폭설은 동해 (102.9cm), 울진(41.0cm), 울산(21.4cm)등에서 적설 역대 1위를 기록하는 결과를 낳았다.
5위는 10월 말~11월 상순의 전국적 이상고온이었다. 서울(25.9℃), 동두천(26.2℃), 정읍(27.6℃) 등에서 11월 기온으로는 관측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호우가 모든 지역에서 3위 안에 들어 지난해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관심이 가장 컸던 기상현상임을 알 수 있다"며 "한파도 전 지역에서 3위 이내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