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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무소속 돌풍 잠재우러 광주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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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이하 민주당) 한명숙 대표는 27일 야당 텃밭인 광주를 찾아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호남에서 구 민주계 출신의 무소속바람을 조기에 차단하겠다는 포석이다.

한 대표는 광주지역 기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간담회를 열고 4.11총선 민주당 광주시당 선대위 출범식 참석해 총선승리의 결의를 다졌다. 오후에는 전남 나주ㆍ화순 지역구 배기운 후보와 광주 서구갑 박혜자 후보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 참여하며 빽빽한 일정을 이어갔다. 현역의원을 제치고 공천을 따낸 정치신인에게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도다.
민주당은 호남지역이야말로 야권연대로 인한 표손실을 만회할 승부처라고 보고 있다. 당 핵심관계자는 "19대 총선에 대한 낙관과 지나친 내부 경쟁이 전통 지지층 결집을 막았다"면서 "상처받은 민주당 지지층을 위로하기 위해 DJ(김대중)계 젊은 참모들이 대거 선대본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상황은 녹록치 않다. 광주·전남지역 무소속 후보는 36명으로 전체 후보등록자의 42.9%에 이른다. 1985년 제12대 총선 이후 가장 많은 수다. '민주대 친민주'간의 대결로도 불린다. 특히 국민경선 공천과정에서 잡음이 거셌던 광주의 경우 15명의 무소속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경선과정에서의 자살사건으로 무공천된 광주 동구는 현역 박주선 의원을 비롯해 6명 후보가 무더기로 나섰다.

광주 서구갑과 북구을은 낙천한 현역 조영택, 김재균 의원이 무소속으로 나와 공천을 받은 박혜자, 임내현 후보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남의 나주·화순은 재선 최인기, 여수갑은 5선 김충조, 무안·신안은 동교동계 한화갑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 등 중진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민주당 후보들을 위협하고 있다.

한 대표는 박근혜 위원장이 부산을 찾은 다음날인 28일에는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와 함께 부산을 방문해 야권연대를 강조하고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앞서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례대표 후보자와의 조찬간담회에서 "절박한 국민의 갈증과 국민의 목마른 염원을 풀어주는 것이 바로 총선이다. 이번 선거는 바꾸는 선거"라면서 "야권연대와 함께 총력전 펼쳐 총체적 실정을 심판하는 무대로 삼겠다"고 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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