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사실은 지난해 교회의 성적학대에 대한 수사를 실시했던 관리가 찾아낸 자료에 의해서 밝혀졌다. 1956년대에 발간된 로마정교회 신문에 따르면 헨크 헤이루이스는 미성년자임에도 불구하고 거세를 당한 사실이 보도됐다.
신문은 그러나 “당시는 어린 소년이었지만 이제는 노인이 된 상황에서 과거의 사실에 대해 털어 놓을 지에 대해선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헤이루이스는 거세를 당한지 2년 후인 1958년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다. 1956년 당시 그는 자신을 거세한 교회에 대해 성적학대를 했다고 고소한 바 있다.
문제는 외부로 공개된 헤이루이스 외에도 적어도 9명이 말 못할 고민을 수십 년 동안 앓아왔다는 것이다.
현재 네덜란드는 이와 관련해 의회 청문회를 통해 공개수사를 요청해 놓은 상황이다.
이규성 기자 bo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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