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윤희식 부장검사)는 7일 최근 외교통상부의 여권 무효화와 더불어 오 대표가 인터폴에 수배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불법체류자 신분이 된 오 대표가 카메룬 당국에 의해 추방·송환되거나, 인터폴에 체포돼 입국하는 대로 곧장 체포할 예정이다.
검찰에 따르면, 오 대표는 카메룬 요카도마 지역 다이아몬드 광산의 매장량을 부풀린 자료를 외교부에 전달해 보도자료로 배포되는 과정에서 주가를 끌어올려 803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전 대사가 지난해 9월 한국광물자원공사 국정감사에서 "보도자료에 나온 다이아몬드 매장량은 카메룬 정부의 공식자료를 바탕으로 했다"는 취지로 한 발언 관련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도 구속영장 청구사유에 포함했다.
김 전 대사의 구속여부는 오는 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 이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결정된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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