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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하루만에 해외수주 2건 ‘4억6000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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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대우건설이 하루에 해외현장 2곳에서 수주고를 올리며 올해 첫 해외수주의 테이프를 끊었다.

대우건설은 지난 5일(현지시간) 모로코에서 ODI 인광석 비료공장 건설공사(ODI Fertilizer Plant P1&P3),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호우트 가스설비공사(Hout Onshore Gas Facilities) 등 총 4억6000만달러(한화 약 5150억원) 규모의 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ODI 인광석 비료공장 건설공사는 모로코의 수도 라바트에서 남서쪽으로 180km에 위치한 조르프 라스파 산업단지 내에 2개의 플랜트를 건설하는 공사다. 총 공사금액 3억3000만달러 규모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27개월이다. 모로코 인광석 공사는 당초 2개의 플랜트 공사를 4개의 패키지로 나눠 각기 다른 건설사에게 맡길 계획이었다. 하지만 대우건설은 그동안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인정받아 4개 패키지를 일괄계약하는 성과를 올렸다.

호우트 가스설비공사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접경지역인 알카프지 호우트 유전의 수반가스를 분리·처리·송출하는 육상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사우디 아람코와 쿠웨이트 석유공사의 합작법인인 KJO(Al Khafji Joint Operation)가 발주한 것으로 공사금액은 약 1억3000만달러다. 설계·구매·시공을 일괄 수행하게 되며 공사기간은 착공후 36개월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모로코 건설시장은 유럽업체들의 텃세로 한국 건설사들에게 진입장벽이 높다”며 “이탈리아·스페인·캐나다 등의 세계적인 플랜트 건설업체들을 제치고 공사를 일괄수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국내 건설사로서는 유일하게 모로코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1997년 라바트 힐튼호텔을 인수해 운영했고, 2010년에는 조르프 라스파 산업단지에서 10억2300만달러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수주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는 지난해 재진출해 4개월간 4건, 7억6470만달러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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