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7일 공개한 '작년 출생사망통계'를 보면 지난해 출생아수는 47만1400명으로 집계됐다. 2010년 47만200명에서 1.2% 늘어난 수치다. 하루 평균 1292명의 신생아가 태어난 셈이다.
여자아이 100명당 남자아이 수를 나타내는 출생성비는 105.7로 전년 보다 1.2% 감소했다.'남아선호사상'이 줄었다는 의미다.
사망자수는 25만7000명으로 전년 보다 2000명 늘었다. 일년 전과 마찬가지로 2분3초당 한 명씩 죽은 셈이다. 특히 50대 사망자와 70세 이상 사망자는 각각 3.5%와 3.0% 늘었다.
출생아수에서 사망자수를 뺀 자연증가수는 21만4100명으로 전년 보다 700명이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자연증가수에 해당하는 자연증가율은 10년 전에 비해 2.2명, 20년전에 비해선 6.5명 감소했다.
지연진 기자 gy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