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운명의 쿠웨이트전을 앞둔 최강희호에서 가장 치열한 주전경쟁의 격전지는 미드필더다. 유력한 선발 카드로 여겨지던 김정우(전북)가 갑작스런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김상식(전북), 김두현(경찰청) 등 풍부한 A매치 경험을 앞세운 베테랑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는 가운데 8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거머쥔 신형민(포항)도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해 6월 세르비아, 가나와의 평가전을 끝으로 대표팀과 인연을 맺지 못한 그는 최강희 감독의 부름을 받고 명예 회복의 기회를 잡았다. 신형민은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하게 돼 기분이 좋다”며 “선수단 분위기가 좋고 포항에서 같이 뛰던 동료들도 많아 마음이 편하다”라고 말했다.
신형민은 2인 1실로 편성된 대표팀 방 배정에서 ‘최선참’ 김상식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그는 “감독님이 포지션 별로 짝을 맞춰 정해주셨다”며 “경험이 풍부한 선배와 룸메이트를 하게 돼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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