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드는 소주 '처음처럼'..."전국을 흔들다"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흔들어라! 더 부드러워진다."
롯데주류의 소주인 '처음처럼'이 전국을 흔들고 있다. 매년 판매기록을 갈아치우며, 1위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을 맹추격 중이다.
16일 한국 주류산업협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의 '처음처럼'이 지난해 1699만 상자를 판매, 전년(1530만 상자)보다 169만 상자 판매를 확대했다.
특히 2009년 롯데그룹으로 편입되면서 '처음처럼'은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연평균 10% 이상의 판매량를 올리며, 11%대에 머물렀던 시장점유율을 15%대까지 끌어올린 것.
2008년 11.1%에 불과하던 시장점유율은 2009년 13.1%, 2010년 14.1%, 2011년 15.6%로 상승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처음처럼'은 출시 당시 '참이슬'이 주도하던 소주시장에서 소주의 80%를 차지하는 물로 기존 소주와 차별화를 추구했다"며 그 결과 출시 3년 만에 시장점유율 11%를 기록했고, 롯데 인수 후 유통 인프라가 풍부한 그룹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며 소주시장의 저성장 추세에도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인수한 충북소주의 점유율까지 합산하면 시장점유율은 17%로 올라간다"며 "앞으로도 특화된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파고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희석식 소주의 총 출고량은 32억7225만병으로 전년대비 0.07% 감소했다. 이는 성인 1명이 평균 4.3일에 1변을 마신 셈이며, 비(非) 음주인구를 감안할 때 실제 술을 마시는 성인이 소비한 소주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
업체별로는 하이트진로가 47.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1위를 지켰으며, 이어 롯데주류 15.6%, 무학(좋은데이) 12.3%, 금복주(참소주) 8.1%, 보해(잎새주) 5.7%, 대선주조(C1) 4.1%, 선양(O2린) 3.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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