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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펀드 유입 자금 최대..상승기조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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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련 펀드 7주 연속 순유입···국내 증시, 유동성 수혜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한국관련 글로벌 펀드에 주간 최대 자금이 유입되면서 국내증시도 당분간 상승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신흥시장 펀드의 수급이 선진시장 펀드 대비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한국이 확대된 유동성의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일주일동안 한국관련 4대 글로벌펀드에 모두 52억3900만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되면서 7주 연속 순유입세를 나타냈다. 특히 글로벌이머징마켓(GEM) 펀드로는 한주간 54억900달러가 순유입돼 2003년 이후 주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선진시장에 속하는 인터내셔널 펀드와 일본펀드를 제외한 전 지역 펀드가 순유입을 나타냈고,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펀드는 3주만에 순유입 전환됐다.

한국관련 4대 글로벌펀드에는 글로벌이머징마켓 펀드, 인터내셔널펀드, 아시아펀드(일본제외), 태평양펀드 등이 있다. 이들 펀드로 자금이 유입될 경우 국내 증시의 외국인 매수세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민정 삼성증권 연구원은 "GEM펀드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펀드에서 한국 비중은 각각 15%, 20% 정도"라며 "최근 자금 유입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향후 강도는 다소 약해질 수 있으나 유동성 보강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신흥국 주식형 펀드로 6주 연속 자금이 증액 유입되고 있다"며 "유입자금의 90%가 글로벌이머징마켓펀드로, 또 이 중 70%가 상장지수펀드(ETF) 형태로 유입되면서 중국, 브라질, 한국 등 시가총액 대형 국가의 수급 수혜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 한해 신흥국 주식 유입액은 170억 달러로 이미 지난 해 유럽위기 관련 이탈액(340억 달러)의 절반을 회복한 상태다. 글로벌이머징마켓 펀드 올 한해 유입액도 140억 달러로 지난 해 이탈 자금 40억 달러를 월등히 넘어서고 있어 신규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유보, 유로존 주요국 국채 입찰 등이 수급 교란 요인될 수 있으나 글로벌 유동성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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