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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데이..초콜릿보다 달콤한 주식은?

최종수정 2012.02.09 13:57 기사입력 2012.02.0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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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락앤락 추천

[아시아경제 박은희 기자]결혼을 앞둔 회사원 김모씨(30·여)는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밸런타인데이에 남자친구에게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어졌다. 실용적이면서도 이색적인 선물을 고민하던 김씨는 궁리 끝에 주식을 선물하기로 했다.

부모님 용돈으로 주식을 사드린다던가, 경제공부를 위해 아이들 세뱃돈으로 주식이나 펀드를 가입해주는 경우가 있다는 얘기를 종종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타인 명의로 증권계좌를 개설할 수도 없고, 현물로 주기도 어렵다는데 생각이 미치자 또 다시 고민에 빠졌다.

◇결혼 앞둔 김씨..남친에게 주식 선물하려면=주식을 선물하려면 선물해 주고 싶은 상대와 함께 증권사 영업점을 방문해 일반위탁계좌를 개설하거나 시중은행에 가서 은행연계계좌를 개설하면 된다. 하나투자증권 관계자는 "부부사이라면 법적대리인으로서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며 "가족관계증명서와 신분증만 있으면 깜짝 선물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선물하기 적합한 주식은 어떻게 고를까=선물용 주식에는 용도에 맞는 일정 요건이 있어야 한다. 단타 매매용이 아니기 때문에 무엇보다 주식을 고를 때 장기적인 성장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게 증권업계 관계자들의 조언이다. 지출비용도 고려 대상이다. 코스닥 등록주식은 1주 단위로 거래가 가능하지만 거래소 상장기업 주식은 10주 단위로 거래된다. 물론 거래소 상장 주식이라도 주당 5만원 이상인 경우 단주 거래가 가능하다. 비용계획까지 마쳤다면 이젠 주식을 고르면 된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기업분석팀장은 '연인뿐 아니라 자식에게도 물려주고 싶은 주식'으로 제일기획을 뽑았다. 박 팀장은 제일기획의 매력을 낮은 주가에 비해 성장가능성이 높다는데 뒀다. 그는 "미디어랩법이 통과돼 직접 광고영업이 가능해지면 종편, 지상파 방송은 물론 광고를 원하는 소규모 광고주들까지 제일기획으로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일기획은 8일 종가기준으로 주당 1만8000원이다.

이병화 삼성증권 연구원은 '락앤락'을 추천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중국 유통채널이 확대되고 품목도 다변화되면서 중국 매출이 크게 오를 것"이라며 "실제 중국 현지에 가보니 락앤락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더라"고 경험담을 덧붙였다. 락앤락은 주당 3만250원이다.

이규선 대우증권 연구원은 '로케트 배터리'로 알려진 축전지 제조업체 세방전지를 지목했다. 이 연구원은 매출 신장세와 대규모 설비투자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설비 증설에 따른 신제품 생산 증가와 고수익성 산업용 제품 매출 증가로 올해 매출액은 사상 최대인 1조51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당 4만7650원으로 10주 단위로 선물하기에는 금액이 다소 부담스럽다.

이 밖에도 제일모직, 대림산업 등이 '발렌타인 주식'으로 꼽혔다.


박은희 기자 lomo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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