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관리 등 업무수행하고 월급 60만원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올해 2000여명의 실버사원을 채용한다. 임대아파트 관리 도우미 업무를 수행하며 월 60만원의 급여를 받을 수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정부의 경제활성화 및 신규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60세 이상 고령근로자인 실버사원 2000여명을 채용한다.
올해 실버사원은 2010년 실버사원보다 처우가 개선됐다. 6개월이었던 근무기간은 8개월까지 늘어났다. 급여는 월 5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조정됐다.
2010년에 참여했던 LH의 실버사원은 "은퇴 전 경력을 살려서 단지 내 시설물을 전문가처럼 꼼꼼히 점검했다"며 "외로운 독거 어르신들에게 친구처럼, 동생처럼 진솔한 말벗이 될 수 있어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어 "돈보다, 내가 아직 남을 도울 수 있고 봉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자신감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LH는 이달 8일 전체 일간지를 대상으로 채용공고와 함께 LH 홈페이지(www.lh.or.kr) 및 LH 임대아파트단지 게시판 등에 공고할 계획이다. 오는 16일부터 신청접수를 받아 2월29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희망자는 주요경력을 기재한 신청서(LH 홈페이지에서 제공받거나, LH 지역본부 또는 LH 임대아파트 관리소에서 배부)와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고일 이후 LH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LH 각 지역본부 경영지원부에 문의(대표전화 1600-1004)하면 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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