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몸값 '그랜저HG' 최고

"큰차 사려면 꼭 '그랜저' 사야만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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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국내 출시된 대형세단의 모델별 잔존가치는 얼마나 될까. 잔존가치는 신차 구입한 후 예상되는 차량의 가치를 수치화한 것으로 일반적으로 잔존가치가 높을수록 중고차 가격 역시 상승, 해당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중요한 기준이 된다.


17일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에 따르면 지난 2011년 1월~8월 구입한 대형 신차급 중고차를 조사한 결과 모델별 잔존가치가 많게는 15%까지 차이 나는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가장 몸 값이 높은 중고차 모델은 ‘그랜저HG’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랜저HG’는 현재 3450만원에 거래되며 신차가격 3675만원대비 94%의 잔존가치를 기록중이다.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 관계자는 "그랜저의 명성과 스포티해진 디자인으로 지난 해 4~5월 연속 전체 차종 중 판매 1위를 달성했다"며 "신차시장과 마찬가지로 중고차시장에서도 빠른 회전율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잔존가치 2위 대형차는 출시 5개월 차에 접어든 ‘올뉴SM7’. 신차가격 3500만원 대비 중고차가격 3150만원에 거래되며 신차대비 90%수준의 몸값을 보이고 있다. ‘올뉴SM7’은 7년 만에 출시된 풀체인지 모델이며 동급 최초로 스포츠 드라이브 모드 및 패들 시프트 등을 적용해 이목을 끌었다. 기존 모델 대비 70㎜ 이상 늘어난 뒷좌석 무릎 공간과 넉넉한 헤드룸 등 동급 최대 수준의 실내공간이 장점이다.

‘더 프레스티지 K7’의 몸 값도 만만치 않다. 신차가격 대비 86%의 잔존가치를 보유하고 있다. ‘더 프레스티지 K7’의 중고차가격은 3150만원 수준이다. K7은 경쟁신차 출시에 맞춰 편의사양을 대거 장착하고 GDi엔진을 장착한 부분변경 모델을 내놨다.


카즈 관계자는 "4년 차에 접어든 K7의 중고차의 경우 가격이 안정세를 찾으면서 중고차 검색량에서도 TOP 10위권 내 이름을 올리는 모습"이라며 "올해 상반기 중 K시리즈를 완성 할 대형 ‘K9’가 출격을 앞두고 있어 K7이 받게 될 영향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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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알페온’은 대형차 중 가장 낮은 기록, 자존심을 구겼다. 알페온의 현재 중고차가격은 2770만원으로 신차가격 3480만원 기준 79%에 불과하다. 카즈 관계자는 "출시 당시에는 뛰어난 정숙성을 무기로 월 2000대 가까이 판매하며 동급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지만 현재는 꼴지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지난해 그랜저HG와 올뉴SM7, 2011년형 더 프레스티지 K7까지 잇단 신형 출시가 알페온의 몸값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하나 카즈 마케팅담당 관계자는 "그랜저와 알페온의 15% 격차는 중형차 중 쏘나타와 토스카의 잔존가치 차이가 9%인 것과 비교해봤을 때 매우 큰 차이"라며 "그랜저의 경우 대형차 뿐만 아니라 2011년 출시된 신차 중 가장 높은 잔존가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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