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가지 인재육성 방침 소개
구글은 래리 페이지(Larry Page)와 세르게이 브린(Sergey Brin)이 1998년 창업한 회사다.스탠퍼드 대학에서 만난 두 사람은 완전히 새로운 검색엔진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차고에 차린 사무실로 시작된 구글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한다. 2001년에는 소프트웨어 개발회사 노벨의 최고경영자(CEO)였던 에릭 슈미트(Eric Schmidt)가 구글의 CEO로 합류했다. 2011년 에릭 슈미트가 래리 페이지에게 CEO직을 넘기고 떠날 때까지 이 '삼각편대'는 구글을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키웠고 도전적인 기업문화를 정착시켰다.
구글의 채용은 위원회가 담당한다. 인사부가 사람을 걸러내는 기존 회사와 달리 여러 명의 직원들이 모여 채용을 의논한다. 고급 레스토랑 수준의 공짜 식사 등 구글의 복리 후생도 직원들이 다른 생각 없이 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드는 배려다. 직원 모두가 커다란 사무실에서 함께 일하는 방식도 너무 질서정연하면 혁신이 일어나기 힘들다는 믿음에서 유래했다.
출시 전 내부에서 해당 서비스나 제품을 꾸준히 검토하고, 업무시간의 20%는 본인이 원하는 프로젝트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20% 규정'으로 창조성을 장려한다. 또한 데이터를 철저히 분석해 판단을 내리는 것, 여러 직원들의 의견을 종합해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도 중요한 규칙으로 꼽혔다.
일본의 IT 경제경영 칼럼니스트인 저자 구와바라 데루야는 "구글의 시스템을 배우고 기술을 활용하자"며 "최고의 모델을 목표로 삼는 자가 다음 승리자가 된다"고 조언한다.
구글을 움직이는 10가지 황금률/구와바라 데루야 지음/ 김정환 옮김/ 윌컴퍼니/ 1만3000원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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