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부산 이어 토마토저축은행으로부터 수억원 받은 혐의로 금감원 전직 간부 정모씨 구속기소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권익환 부장검사)은 금감원 감독 시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토마토저축은행으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전 금감원 부국장 검사역 정모(52)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정씨가 저축은행 비리와 관련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정씨는 지난해 5월 보해저축은행으로부터 4100만원 상당의 풀옵션 그랜저 승용차를 받은 혐의로 광주지검에서 구속 기소된 뒤 5개월 만에 보석 석방됐다.
수감 중이던 지난해 8월, 정씨는 부산저축은행그룹 계열 은행들의 검사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불법대출 적발사항을 누락시킨 혐의로 또 다시 기소됐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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