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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상하며 모은 200만원 이웃돕기 성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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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황순자씨, 20년간 노점상 금융감독원 목련장 저축왕 수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매일매일 아끼고 저축하여 모은 돈입니다. 저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 주세요”

 노점상으로 한푼 두푼 모은돈 20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내놓은 저축왕이 있다.
 서울 동대문구 용신동주민센터에 돈을 기부한 황순자(65)씨가 주인공이다.용신동에 살고 있는 황씨는 동서시장에서 노점상을 하며 모은 돈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20년째 채소 노점상을 하고 있는 황씨는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저축왕인 '목련장'을 받기도 했다.
 황씨는 특히 최근 자녀가 암투병을 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이웃돕기 성금을 내놓았다.
 황씨는 연락처도 가르쳐 주지 않고 사진 찍기를 거절했다.

 윤대영 용신동장은 "어려운 형편에도 불우이웃을 돕는 아름다운 기부를 한 황순자씨에게 감사하다"면서"기부액을 생계가 곤란한 저소득층 가정에 우선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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