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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기관 '쌍끌이'..코스피 "1875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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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이틀째 오름세를 나타내며 1870선을 회복했다. 종가 기준으로 올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장 초반 반짝 하락 전환했던 지수는 개인을 제외한 주요 투자주체들이 모두 '사자'세에 힘을 보태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간밤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17%, S&P500은 0.32%, 나스닥은 0.51% 올랐다. 장초반 미국 지표악화로 약세 출발했다가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유동성 지속 공급 발언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탈리아·스페인이 국채 발행에 성공했다는 소식도 유럽 불안감을 완화시키는데 일조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3.2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시장의 예상대로 7개월째 이어진 동결이다. 금리를 올리기에는 여전한 물가상승 압력과 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 불안요인이 부담이 됐을 것이라는 평가다.

이날 코스피는 1865.72로 소폭 상승 출발한 후 이내 하락전환,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 초반 주요 투자주체들의 움직임이 미미한 상태에서 프로그램을 통해 매물이 출회되자 지수도 아래로 움직였다. 그러나 오래가지는 않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점차 '사자'폭을 확대해가는 가운데 프로그램도 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장 중 고가를 1881선까지 올리기도 했다. 오후 들어서는 줄곧 1870선 위에서 움직이다 장 후반 주춤했으나 결국 1875 위에서 마감했다.

1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1.11포인트(0.60%) 오른 1875.68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6597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5조170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개인은 3386억원어치를 팔며 나흘째 순매도 기조를 이어갔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54억원, 134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다. 외국인, 기관 역시 나흘째 동반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은 이날 증권(910억원)을 중심으로 보험(304억원), 은행(221억원), 투신(66억원), 사모펀드(60억원) 등에서 '사자'세를 나타냈다. 기금은 사흘 만에 '팔자' 우위를 보였고(-154억원), 종금도 소폭 매도세를 나타냈다(-59억원). 프로그램으로도 2809억원 매수 물량이 들어왔다. 차익 1294억원, 비차익 1514억원 순매수였다.

주요 업종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기전자(1.55%)를 비롯해 철강금속(1.02%), 통신업(1.50%), 섬유의복(1.29%) 등이 1% 이상 강세를 보였다. 기계(0.84%), 건설업(0.43%), 운수창고(0.55%), 금융업(0.72%), 은행(0.75%) 등도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2.25%), 전기가스업(-1.22%), 종이목재(-0.37%), 의약품(-0.67%), 운송장비(-0.12%), 유통업(-0.11%)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희비가 갈렸다. 삼성전자(1.75%), 포스코(1.16%), 현대모비스(0.47%), LG화학(2.99%), 신한지주(0.63%), 하이닉스(4.14%), KB금융(2.58%) 등이 올랐고 현대차(-0.87%), 현대중공업(-0.86%), 한국전력(-1.47%), 삼성생명(-0.62%), SK이노베이션(-0.63%)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35종목이 올랐고 2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385종목은 내렸다. 88종목은 보합.

코스닥도 이틀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날보다 2.79포인트(0.54%) 오른 523.13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내려 6거래일 만에 1150선을 밑돌았다. 이날 전장보다 9.90원 내린 114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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