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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기관 '사자'..코스피 187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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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13일 코스피가 상승세를 띠며 1870선을 회복했다. 주요 투자주체들이 장 초반 관망세를 나타내면서 뚜렷한 방향성 없이 장 중 하락전환 하기도 했으나 프로그램이 '사자' 우위로 돌아서며 상승 가닥을 잡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17%, S&P500은 0.32%, 나스닥은 0.51% 올랐다. 전약후강 장세였다. 장초반 미국 지표악화로 약세 출발했다가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유동성 지속 공급 발언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탈리아·스페인이 국채 발행에 성공적이었다는 소식도 호재였다.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1.33포인트(0.61%) 오른 1875.90을 기록 중이다.

매매주체들의 움직임은 여전히 미미한 상태다. 현재 개인은 243억원 '팔자' 우위로 돌아섰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7억원, 69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31억원 가량 매수 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주요 업종들도 대부분 상승세다. 철강금속(1.36%), 전기전자(1.27%), 증권(1.07%)을 비롯해 화학, 운송방지, 섬유의복, 기계, 건설, 운수창고, 통신업, 은행 등이 오름세다. 내리는 업종은 의료정밀(-1.09%)과 비금속광물, 보험 정도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희비가 갈리고 있다. 삼성전자(1.26%), 현대차(0.22%), 포스코(1.29%), 현대모비스(1.10%), 기아차(0.58%), LG화학(1.20%), 하이닉스(3.11%) 등은 오르고 있으나 현대중공업(-1.54%), 신한지주(-0.38%), 삼성생명(-0.25%), S-Oil(-0.44%) 등은 내림세.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41종목이 오르고 있고 2종목 하한가를 비롯해 258종목은 내림세다. 101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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