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17%, S&P500은 0.32%, 나스닥은 0.51% 올랐다. 장초반 미국 지표악화로 약세 출발했다가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유동성 지속 공급 발언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탈리아·스페인이 국채 발행에 성공했다는 소식도 유럽 불안감을 완화시키는데 일조했다.
이날 코스피는 1865.72로 소폭 상승 출발한 후 이내 하락전환,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 초반 주요 투자주체들의 움직임이 미미한 상태에서 프로그램을 통해 매물이 출회되자 지수도 아래로 움직였다. 그러나 오래가지는 않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점차 '사자'폭을 확대해가는 가운데 플그램도 '사자' 우위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장 중 고가를 1881선까지 올리기도 했다.
오전 10시3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2.20포인트(0.65%) 오른 1876.77을 기록 중이다.
주요 업종들도 대부분 상승세다. 철강금속(1.41%), 전기전자(1.37%), 증권(1.27%), 섬유의복(1.23%) 등이 1% 이상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을 비롯해 화학, 운송장비,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은행 등이 오름세다. 내리는 업종은 의료정밀(-2.64%)을 비롯, 종이목재, 유통업, 보험 뿐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분위기가 좋다. 삼성전자(1.56%), 현대차(0.22%), 포스코(1.29%), 현대모비스(0.47%), 기아차(0.73%), LG화학(2.40%), 신한지주(0.13%), 한국전력(0.55%), 하이닉스(2.90%), KB금융(1.63%) 등이 오름세다. 현대중공업(-0.69%), 삼성생명(-0.25%), SK이노베이션(-0.63%), S-Oil(-0.44%)는 내림세.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61종목이 오르고 있고 2종목 하한가를 비롯해 305종목은 내림세다. 93종목은 보합.
코스닥도 이틀째 오름세다. 현재 전날보다 2.51포인트(0.48%) 오른 522.85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내리고 있다. 현재 전장보다 6.15원 내려 1152.05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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