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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금융 인사, 민영화 전 IPO 성공개최 특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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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산은금융지주의 새해 첫 임원 인사는 민영화 추진의 전단계인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예컨대 IPO를 위한 진용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번 임원 인사에서 산은금융 최초의 최고기획ㆍ관리책임자(CAO)가 나온 것도 그 때문이다. 이전에는 윤만호 부사장이 최고운영책임자(COO)로서 CAO직을 겸임해 왔지만, 점차 조직이 커지고 IPO라는 과제가 주어지면서 업무분담의 필요성이 절실해졌다는 설명이다.
신임 CAO로 선임된 구동현 전무는 13일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올해 정부에서 마련한 중기재정계획에 따라 지분 10%를 매각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구 전무는 향후 민영화 진행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한편 그룹 기획ㆍ조직관리ㆍ자회사 사업관리ㆍ인사관리 등을 총괄해 도맡게 된다.

그는 지난 82년 산은에 입행해 조사연구, 기획, 투자은행(IB)업무를 담당해 온 기획전략 전문가다. 금호그룹, 대한전선그룹 등의 구조조정을 지원, 컨설팅과 M&A 부문에 실무 경험도 많다. 지난해부터 산은금융의 기획관리실장을 맡아 민영화 추진ㆍ그룹 사업관리ㆍ조직 업무 등을 담당해 왔기 때문에 업무 연속성도 높다.


국내 기관투자가들과의 친분을 고려, 최고재무책임자(CFO)로는 최윤석 전무(전 서울지역본부장)을 선임했다. 그는 입행 후 싱가폴지점을 거치며 글로벌 감각을 갖췄고, 산금채발행 및 회사채 주선업무를 통해 기관투자가들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산은금융 IPO에는 기관투자가들의 역할이 특히 중요하다.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5일 새해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기관투자가만 해도 산은금융 지분 10~30%는 충분히 매각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최 전무는 "현재 IPO 주변 상황을 파악하는 중"이라며 "실질적으로 시장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 정확히 파악, IPO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은은 지난 12일 CFO, CAO를 포함해 최고전략ㆍ마케팅책임자(CSO) 등 집행임원 3명을 선임했다. CSO는 기존 서상철 전무가 연임했다.
구동현 산은금융 CAO.

구동현 산은금융 C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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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석 산은금융 CFO

최윤석 산은금융 C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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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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