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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적 이용 논란에 콜로세움 복구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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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업체 토드 2500만 유로 지원 보류

출처: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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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이탈리아를 방문하는 관광객이면 필수 코스이자 항상 방문객으로 북적되며 로마의 명물로 잘 알려진 콜로세움에 대한 복구 작업에 후원을 맡았던 명품업체 토드(Tod)측의 보류로 차질을 빚게 됐다고 영국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디에고 델라 발레 토드 회장은 해당 후원과 관련해 당국의 조사결과 반독점과 관련해 문제가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보류키로 했다고 밝혔다.
델라 발레 회장은 “콜로세움에 복구 지원은 상업적 의도가 아니라”며 ‘토드가 자사의 상품을 위한 콜로세움의 이미지를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등 상업적 이익을 누리게 될 것’이라는 수많은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름을 강조했다.

2000년이나 된 콜로세움에 대한 복구는 당초 3월에 시작될 예정이었다. 지아니 알레만노 로마 시장은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콜로세움은 조각조각 무너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토드측은 이미 복구와 관련해 1000만 유로를 제공한 뒤에 나온 보류결정이 토드의 주식에 악영향을 미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델라 발레 회장은 “정부의 문화제 예산 삭감으로 고통 받고 있는 문화제를 복구한다는 자부심외에는 다른 기업과 비교해 어떤 이익도 없다”고 말했다.

토드가 밝힌 계약조건에는 입장티켓 뒷면에 토드의 로고를 새기는 것과 콜로세움 측면에 복구과정에 대한 게시물에 로고를 삽입하는 권리가 들어가 있다.

또한 토드가 설립한 비영리 재단을 15년간 운영하며 기념물과 협회 로고를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아울러 복구와 관련된 홍보도 독점적으로 할 수 있다.




이규성 기자 bo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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